키운 더덕

2009. 9. 7. 20:41두놈들 이야기/2009년

상반기에 유치원에서 더덕씨를 줬다.
아이랑 같이 키워보라고...

어느날 집에서 와쁘가 더덕 구운거라고 별 생각없이 먹었지만, 
알고보니 해찬이랑 키운 더덕이었다.
블로그 정리하느라 사진파일을 열어보니 더덕을 캤을때 사진이 찍혀있다.

배란다 한쪽 창문을 타고 천정까지 다을려고 할 정도로 자랐었다.
캐보니 이렇게 많이 자랐었구나..




해찬은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예전에 씨를 심었는데, 이렇게 자라서 이제는 사람이 먹을 수도 있구나. 
농사? 자연의 섭리?? 등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어렴풋 하겠지만, 이해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껏 키워서 먹어버렸으니 너무 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