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 두번째 이 빼다..

2011. 2. 24. 00:28두놈들 이야기/2011년


오늘 해찬 두번째 이를 뺐다. 별로 흔들리지도 않았는데, 치과에 가보니 새 이가 자라고 있다고 빼라고 권유해서 뺐다고 했다.
아랫니..

별로 흔들리지 않아서 많이 아팠을텐데.. 울지도 않았단다..
"엄마, 나 참을 수 있어요.." 
이렇게 말하고는 울지도 않고 뺐단다..

어른인 나도 치과는 정말 싫은데..

요즘 부쩍 참을성이 많이 생긴 것 같다. 특히 해든이 생기고 나서, 자주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해서 너무 참는것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건 아닌가 걱정도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참을줄도 알아야한다 라고 가르쳤더니 그래서 그런지 기특하기도 하고..

하지만, 어린 나이에 예전하고 틀리게 장남감이 있어도 하고 싶어도 잘 참고 동생에게 양보할 줄도 알고, 기특한 반면에 안스러운건 부모의 마음인가 보다.